본문 바로가기
임신&육아

후기 이유식 준비,시간 관리, 태도 관리, 주의사항

by 맘호두 2024. 9. 10.

이유식 후기는 아이가 씹는 능력을 본격적으로 발달시키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음식을 더 이상 갈지 않고, 씹을 수 있도록 재료를 썰어서 제공합니다. 또한, 아이는 점차 이유식을 주식으로 하며 하루 세 끼 식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씹는 연습을 위한 후기 이유식의 준비

평소보다 되직한 죽으로 시작합니다. 생후 9~10개월 무렵이 되면 아이는 좀 더 되직한 음식을 소화할 준비가 됩니다. 이때 평소보다 약간 되직한 죽을 시도해 보고, 아이가 잘 먹으면 쌀을 갈지 않고 끓인 된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쌀과 물을 1:5 비율로 맞추어 만든 된죽으로 시작하고, 아이가 무리 없이 먹으면 물의 양을 점점 줄여 1:4 또는 1:3 비율로 진밥을 준비합니다. 이렇게 단계를 밟으며 음식의 질감을 점차 바꿔가며 아이가 씹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하루 3회 주식으로 먹입니다. 중기 이유식에서는 식사 시간에 맞춰 이유식을 먹는 연습을 했다면, 후기 이유식에서는 하루 세 끼가 본격적으로 주식이 됩니다. 아이는 이제 모유나 분유 대신 이유식을 통해 대부분의 영양소를 섭취하게 됩니다. 한 번에 먹는 양도 늘려서 아이 밥그릇으로 한 공기 정도가 적당합니다. 영양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한 끼에 두 가지 이상의 영양군(예: 단백질과 채소)을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2~3일 간격으로 메뉴를 점검하여 5대 영양소가 빠지지 않도록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유는 서서히 줄입니다. 이유식 후기가 되면 아이는 대부분의 영양소를 이유식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따라서 수유량과 횟수를 서서히 줄여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이유식을 충분히 먹으면 모유나 분유를 덜 먹게 되고, 수유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만약 아이가 이유식 외에도 배고파하는 경우, 수유 대신 간식을 제공하여 식사와 간식의 균형을 맞춥니다. 

후기 이유식의 식사 시간 관리

먹는 시간을 정해놓습니다. 이 시기 아이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밥을 먹을 때도 가만히 있지 않으려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음식을 먹지 않고 장난을 치거나 돌아다닐 경우, 억지로 먹이기보다는 음식을 치우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유식 먹는 시간은 30분 정도로 일정하게 정해두고, 그 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음식을 주지 않도록 합니다. 이때 간식이나 수유량을 늘리지 않아야 아이가 배가 고플 때 자연스럽게 식사 시간을 기다리게 됩니다. 변에 이상이 있으면 일시 중지합니다. 생후 10개월 정도 되면 아이는 진밥 정도의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더 단단한 음식이나 덩어리진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만약 아이의 변에 음식 알갱이가 그대로 섞여 나온다면, 이유식을 잠시 중단하고 묽은 죽으로 다시 돌아가 조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소화 상태를 확인하면서 진행 단계를 조절해야 합니다. 어른 반찬을 이용하되, 간은 생략합니다. 후기 이유식 시기에는 아이가 웬만한 어른 반찬을 먹을 수 있지만, 어른의 식사를 그대로 주어서는 안 됩니다. 짜거나 매운 음식은 피하고, 간을 하기 전에 아이용으로 재료를 따로 덜어 조리하면 편리합니다. 예를 들어, 채소나 고기를 데쳐낸 후 아이에게 주는 식으로 간단히 어른 반찬을 응용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먹는 연습과 식사 태도 길들이기

아이용 숟가락을 쥐여준다 이 시기 아이는 손가락 움직임이 자유로워지면서 숟가락을 사용하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음식을 손으로 집어 먹기보다 숟가락을 이용해 먹는 것을 알려줘야 합니다. 처음에는 숟가락으로 음식을 잘 못 떠서 흘리거나 쏟겠지만, 계속 연습하면서 점차 익숙해지고 능숙해집니다. 엄마가 직접 숟가락을 사용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면 아이가 더 빨리 배울 수 있습니다. 스스로 먹는 연습을 시작합니다. 생후 10개월이 되면 아이는 소근육이 발달하면서 음식을 스스로 먹으려는 시도가 많아집니다. 삶은 채소나 익힌 과일 등을 손으로 집어 먹을 수 있도록 작게 썰어주면 손과 뇌의 협응력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 시기부터 아이에게 숟가락을 쥐여주어 스스로 먹는 연습을 하게 합니다. 아직 능숙하게 숟가락질하지는 못하지만, 연습을 통해 점차 익숙해질 것입니다. 컵을 사용하는 연습을 시작합니다. 생후 9개월 이후 아이가 스스로 젖병을 들고 먹기 시작하면, 이제 컵을 사용할 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손잡이가 달린 컵에 물을 담아 주어 아이가 직접 들고 마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컵을 사용하는 능력을 길러야 하므로, 처음에는 손잡이가 있는 컵을 사용하고 쏟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뚜껑이 있는 컵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후기 이유식 단계에서는 컵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연습을 통해 독립적인 식사 습관을 형성하게 됩니다.

후기 이유식 진행 시 주의 사항

간식을 줄 때는 건강한 재료로 후기 이유식에서는 하루 세 끼 식사를 기본으로 하면서 간식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간식은 아이의 영양을 보충하고, 새로운 음식을 경험하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그러나 시판 간식은 자극적이거나 열량이 높을 수 있으므로 아직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과일이나 플레인 요구르트 같은 건강한 간식을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와 간식의 시간을 조절합니다. 아이의 식사 시간과 간식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식은 주로 수유 시간이나 식사 시간과 겹치지 않는 시간대에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식은 오전 10시경이나 오후 2시쯤 주는 것이 적당하며, 수유를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간식은 아이의 성장에 필수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소화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 새로운 음식을 시도하거나 양을 늘릴 때, 아이의 소화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변 상태가 갑자기 달라지거나, 음식 알갱이가 그대로 나오는 경우 이유식 진행을 잠시 늦추고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다시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반응을 잘 관찰하며 이유식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후기 이유식은 아이가 씹는 능력을 발달시키고, 하루 세 끼 식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해 균형 잡힌 음식을 제공하고, 아이가 스스로 음식을 먹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컵을 사용하는 연습, 숟가락질을 배우는 과정도 함께 진행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아이의 소화 상태와 반응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진행하는 것이 후기 이유식의 성공적인 진행의 열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