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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육아

완료기 이유식의 기본, 진행 방법, 식사예절, 양념 사용법

by 맘호두 2024. 9. 11.

이유식 완료기인 돌 무렵부터는 아이가 어금니가 나기 시작해 씹는 능력이 발달하며 어른과 비슷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아이의 소화 능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식단에 신경을 쓰고 알레르기나 소화불량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유식 완료기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완료기 이유식의 기본 원칙

이유식 완료기에는 하루에 3번 이유식을 먹이고, 2~3회 수유를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아이가 먹는 양은 한 끼에 120~180g 정도로, 진밥이나 부드러운 고형식이 적당합니다. 수유는 생우유 포함 하루 150~180ml 정도로 줄이면서 점차 이유식과 고형식을 중심으로 영양을 공급해야 합니다. 이 시기 이유식은 아이가 씹을 수 있는 알갱이가 있는 진밥 형태로, 익힌 달걀흰자 정도의 굳기가 적당합니다. 육류, 어패류, 유제품, 견과류, 곡류, 과일류, 채소류 등 다양한 식품군을 골고루 사용하여 아이의 영양을 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돌 이후에는 복숭아, 오렌지, 돼지고기, 우유와 같은 알레르기 위험이 있는 식품도 안전하게 먹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처음 접하는 식품은 조심스럽게 소량으로 시작하고,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영양을 균형 있게 공급하기 위해서 곡류, 채소, 달걀, 생선, 육류, 과일을 골고루 섞어 제공하며,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곁들여 철분 흡수를 돕는 것도 중요합니다.

완료기 이유식 진행 방법

완료기 이유식에서는 쌀을 갈지 않고 고형식을 점차 늘려갑니다. 처음에는 진밥처럼 부드러운 음식으로 시작한 후, 아이가 소화하는 데 문제가 없으면 점차 씹는 연습을 하게 해야 합니다. 쌀밥, 고기, 채소를 조리할 때 너무 잘게 다지기보다는 씹을 수 있는 크기로 썰어줍니다. 이제부터는 하루 3번의 이유식이 주식이 됩니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이유식을 먹이고, 간식은 하루에 12회 제공하여 아이의 영양을 보충합니다. 이때 하루 한 번 수유는 생우유로 대체할 수 있으며, 이유식과 간식을 통해 아이가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하루에 한 끼에 120180g 정도의 이유식을 먹이는 것이 적당하며, 영양이 고루 포함된 식사를 계획합니다. 생후 12개월이 지나면 저염식 간장이나 된장 등으로 약하게 간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이의 장기는 미성숙하므로 짠맛이나 단맛에 익숙해지지 않도록 간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특히 염분이 많은 소금, 된장, 간장 등의 양은 아주 소량만 사용하고, 가급적 싱겁게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이 싫어하는 음식을 반복적으로 거부하면 편식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같은 재료라도 다양한 조리법을 사용하여 아이의 흥미를 끌도록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채소는 삶거나 볶아주고, 고기는 찌거나 구워 제공하는 등 조리법에 변화를 주면 아이가 다양한 음식을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식사 예절과 건강한 식습관 기르기

이 시기에는 식사 예절을 조금씩 가르쳐야 합니다. 음식을 손으로 집어먹거나 장난치며 먹는 등의 잘못된 식습관이 형성되지 않도록 단호하게 교정해야 합니다. 아이가 먹다 말고 돌아다니거나 음식을 던지는 경우에는 즉시 음식을 치우고, 아이가 배고픔을 느끼도록 해야 합니다. 가족이 한자리에 앉아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가지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바른 식사 습관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아이에게 양치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가 양치하는 것을 거부하지 않도록 유아용 칫솔과 치약을 준비해 주고, 식사 후에는 부모가 함께 양치하며 아이에게 모범을 보여줍니다. 치약을 싫어하거나 잔여물을 제대로 헹궈내지 못할 때는 물로만 헹구는 것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식후에 반드시 이와 잇몸을 닦아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간편식이나 시판 주스는 가능하면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들은 염분과 당분이 많고, 첨가물이 포함되어 있어 아이의 건강에 해로울 뿐만 아니라 편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햄, 소시지, 어묵, 탄산음료 등은 가급적 피하고, 집에서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제공하여 아이가 자연스러운 맛을 받아들이도록 해야 합니다.

완료기 이유식의 양념 사용법

간장은 짠맛에 익숙해지기 쉽기 때문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할 때도 완료기에는 1/2작은술 정도로 소량만 사용합니다. 이유식에는 원칙적으로 소금을 넣지 않지만, 완료기에는 1/15작은술 정도의 소량을 음식에 첨가할 수 있습니다. 염분이 많이 들어 있지 않지만 첨가물이 많으므로 완료기에도 매우 소량만 사용해야 합니다. 2/3작은술 정도가 적당합니다. 지방과 식초, 향신료가 많이 들어 있는 마요네즈는 후기부터 아주 소량씩 사용하고, 완료기에도 1작은술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된장은 화학조미료가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여 완료기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1작은술 정도가 적당합니다. 완료기에는 설탕을 1작은술 정도 사용할 수 있지만, 벌꿀이나 흑설탕은 돌이 지난 후에만 먹여야 하며,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두 돌까지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식 완료기는 아이의 씹는 능력과 소화 능력을 발전시키고, 성인식으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아이가 바른 식습관과 식사 예절을 배울 수 있도록 돕고, 건강한 재료와 조리법을 활용해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