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신&육아

예방접종 기본 상식, 스케줄, 기타 예방접종과 주의 사항

by 맘호두 2024. 9. 11.

아기의 평생 건강을 위해 예방접종은 반드시 해야 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예방접종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 기타 예방접종도 적절한 시기에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접종은 아기가 질병에 걸릴 확률을 크게 낮출 뿐만 아니라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예방접종을 제때 완료함으로써 아기의 건강을 지킬 수 있으므로 부모님은 예방접종 스케줄을 잘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예방접종의 기본 상식

국가 예방접종과 기타 예방접종의 차이 국가 예방접종은 아기들이 걸리기 쉬운 질병에 대해 국가에서 무료로 접종을 권장하는 예방접종입니다. 이 예방접종은 국가에서 지정한 보건소와 의료기관에서 진행되며, 비용을 국가가 지원해 대부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국가 예방접종은 비용 절감 효과가 커서 모든 아이에게 필수적으로 권장됩니다. 예를 들어, BCG(결핵 예방),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예방), MMR(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 예방), 폴리오(소아마비 예방)와 같은 예방접종이 국가 예방접종에 포함됩니다. 기타 예방접종은 국가 지원 대상이 아니지만, 필요에 따라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유료 예방접종입니다. 의사가 권장하거나 질병이 유행 중일 때 고려할 수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예방접종 전 아이 상태 체크하기 예방접종을 하기 전에는 아이의 건강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접종 당일 체온이 37°C 미만이면 접종을 진행해도 되지만, 체온이 그 이상일 경우에는 접종을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발열이 있는 상태에서 예방접종을 하면, 접종 후 발열이나 경련이 발생했을 때 이것이 접종 부작용인지, 다른 질병 때문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접종 전에는 아기의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최적의 시기에 접종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접종 당일에는 접종 후 음식 섭취나 활동에 주의해야 합니다. 생백신의 경우, 접종 후 바로 음식을 먹을 수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접종 30분 전에는 가볍게 식사를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경구용 접종의 경우, 약을 토해내면 효과가 없기 때문에 접종 직후에는 많은 양의 음식을 먹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예방접종은 오전에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전에 접종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으며, 오후에 맞히면 이상 반응이 있을 때 응급 처치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 기록 관리의 중요성 아이의 예방접종 기록을 잘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일부 예방접종은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차, 3차까지 추가 접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B형간염 백신, DTaP 백신, MMR 백신 등은 여러 차례 접종해야 하고, 예방 효과가 떨어지기 전에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같은 백신을 맞아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접종 이력을 기록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육아 수첩에 접종 날짜, 백신 종류, 접종 부위를 기록하는 것이 좋으며, 요즘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접종 기록을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기록을 잘 관리하면 다음 접종 시기나 백신 종류를 혼동하지 않고 맞출 수 있어 편리합니다. 의사와 충분히 상의 후 접종 예방접종을 하기 전에는 의사와 상담을 통해 아이의 건강 상태와 접종 이력을 점검해야 합니다. 최근 1개월 이내에 홍역, 볼거리, 수두 등에 걸렸거나 특정 약품이나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었던 적이 있다면 이를 의사에게 알리고, 예방접종 부작용 경험이 있는 경우도 미리 상의해야 합니다. 특히, 아이가 미숙아로 태어났거나 출산 당시 특이 사항이 있었다면 이를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 예방접종 스케줄을 조정해야 합니다.

국가 예방접종 스케줄

BCG(결핵 예방접종)는 결핵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생후 4주 이내에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핵은 수막염과 같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므로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생후 4주 이내에 접종하지 못한 경우라도 최대한 빨리 접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접종 시 피내용과 경피용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피내용은 흔히 '불주사'라고 불리며, 팔에 흉터가 남지만 WHO에서 권장하며, 국가 지원으로 무료 접종이 가능합니다. 경피용은 도장처럼 생긴 것을 두 번 찍는 형태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흉터가 옅어집니다. 접종 후에는 접종 부위가 붓거나 곪을 수 있지만 이는 정상적인 반응이며, 7~8년 정도 지나면 흉터가 옅어집니다. 금액은 6만~7만원 정도 비용이 발생합니다. HepB(B형간염 예방접종)은 출생 후 생후 0, 1, 6개월에 걸쳐 3회 접종합니다. 엄마가 B형간염 보균자인 경우, 출생 후 24시간 이내에 1차 접종을 해야 하며, 9개월 후 항체 검사를 진행하여 항체가 생기지 않았을 경우 추가 접종을 권장합니다. 접종 후 부위가 붓거나 멍울이 생길 수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반응입니다.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예방접종)는 생후 2, 4, 6개월에 3차례 접종하며, 생후 15~18개월, 만 4~6세에 추가 접종을 진행합니다.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를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며, 접종 후 1~3일간 열이 나거나 부위가 붓는 현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폴리오(소아마비 예방접종)백신은 소아마비를 예방하는 백신으로 생후 2, 4, 6개월에 3차례 접종하고, 만 4~6세에 추가 접종을 합니다. 폴리오 백신은 약화된 바이러스를 통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생백신과, 비활성화된 바이러스로 만드는 불활성화 백신 두 종류가 있습니다. MMR(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 예방접종)은 생후 12~15개월에 1차 접종하고, 만 4~6세에 2차 접종을 합니다.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이러한 질병들은 합병증이 생기면 매우 위험할 수 있으므로 꼭 접종해야 합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 폐렴구균은 폐렴, 중이염, 수막염 등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균 중 하나입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생후 2, 4, 6개월에 3차례 접종하고, 12~15개월에 추가 접종을 진행합니다. 보육시설에 다니는 아이들이 감염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접종을 권장합니다. HepA(A형 간염 예방접종)은 생후 12~23개월에 1차 접종 후, 6~12개월 후 2차 접종합니다. A형 간염은 성인이 되어서 발병할 경우 그 증상이 심하므로 예방접종이 중요합니다. 수두 예방접종은 생후 12~15개월에 1회 접종합니다. 수두는 공기나 피부 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예방접종으로 80~90% 예방할 수 있습니다.

기타 예방접종과 주의 사항

일본뇌염은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두통과 발열을 일으키며 심각한 경우 뇌성마비나 지적장애 등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일본뇌염 백신은 돌이 지나면 접종할 수 있으며, 불활성화 백신과 약독화 생백신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생백신이 면역력이 더 오래가는 경향이 있지만,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 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은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생후 6개월부터 매년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독감 백신은 보통 유행 시기인 10~12월에 맞추어 접종하며, 특히 보육시설에 다니거나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필수입니다. HPV(자궁경부암 예방접종)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주로 만 12세 여아를 대상으로 접종합니다. 자궁경부암의 99.7%가 HPV 바이러스 때문에 발생하며, 백신을 접종하면 자궁경부암의 70%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는 5세 미만 아이들에게 설사와 구토를 유발하는 장염을 일으킵니다. 생후 2개월부터 6개월 사이에 경구용 백신으로 접종하며, 2회 또는 3회에 걸쳐 완료됩니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2023년 3월부터 국가 필수예방접종으로 지정되어 무료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접종 후에는 아이의 상태를 최소 3시간 이상 세심하게 관찰하고, 이상 반응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접종 부위에 통증이 있거나 붓는 것은 일반적인 반응이지만, 열이 심하게 나거나 경련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예방접종은 일정에 맞춰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아이의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미루는 것도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