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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육아

중기 이유식 시작 시기,총량과 이유식 진행 시 주의 사항

by 맘호두 2024. 9. 10.

중기 이유식은 생후 7~9개월에 진행되며, 아이가 본격적으로 음식을 씹고 삼키는 능력을 발달시키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초기 이유식보다 더 질감이 있는 음식을 제공하여 아이의 잇몸을 단련하고, 점차 고형 음식물을 받아들이도록 도와야 합니다.

중기 이유식 시작하는 시기

생후 6개월 후반에서 7개월쯤 시작합니다. 중기 이유식은 초기 이유식을 진행한 지 최소 한두 달이 지난 시점에 시작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아이가 초기 이유식을 통해 모유나 분유 외의 다른 음식을 조금씩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시작하면 좋습니다. 생후 4개월에 이유식을 시작한 아이는 생후 6개월 후반이나 7개월쯤 중기 이유식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반면 생후 6개월이 다 되어 이유식을 시작한 경우, 초기 이유식을 한두 달 정도 진행한 후에 중기 이유식으로 넘어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갈지 않고 다져서 만듭니다. 생후 7~8개월이 되면 아이는 음식을 혀로 입천장에 밀어 올리고, 잇몸으로 으깨 먹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기 이유식에서는 갈아서 만든 이유식보다는 잘게 다져서 만든 이유식이 적합합니다. 단, 아이가 먹기 쉽도록 재료는 부드럽게 익혀야 하며, 두부나 바나나 정도의 부드러운 질감이 이상적입니다. 쌀 역시 초기 이유식처럼 완전히 갈지 말고, 살짝만 갈아 사용해 식감이 살아있도록 합니다. 철분 보충을 위해 고기를 포함합니다. 생후 6개월이 되면 모체로부터 받은 철분이 거의 소진되므로, 아이는 육류를 통해 양질의 철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쇠고기나 닭가슴살은 알레르기 위험이 낮고 기름기가 적어 중기 이유식에서 사용하기 좋은 재료입니다. 고기는 철분을 직접 공급해 주므로 고깃국물보다는 살코기를 직접 먹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과 함께 먹이면 철분 흡수에 더 좋습니다.

하루에 먹어야하는 총량

중기 이유식에서는 초기보다 양을 조금 더 늘리고, 점차 하루 세 번 식사 습관을 들이기 시작합니다. 생후 7개월에는 하루 12회, 약 70~90g의 이유식을 먹입니다. 이 시기에는 두부 정도의 부드러운 질감의 이유식을 제공합니다. 생후 8개월에는 하루 2~3회, 약 80~100g의 이유식을 먹입니다. 이유식의 양을 늘리고, 고기나 생선류를 추가하여 다양한 재료로 이유식을 만듭니다. 생후 9개월에는 하루 3회, 약 90~120g의 이유식을 먹입니다. 점차 삼시세끼의 식사 리듬을 맞추기 시작하며, 아이의 기호에 맞는 재료를 사용해 이유식을 제공합니다. 8개월 후반부터 하루 3회식을 시도한다 8개월 후반부터는 하루 두 번 먹는 이유식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게 되고, 그때부터 3회를 먹이도록 시도합니다. 이유식은 처음에는 한 숟가락 정도로 소량만 먹여보면서 아이가 잘 받아들이는지 확인합니다. 2회를 일정하게 먹이도록 유지하면서 3회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차근차근 늘려나갑니다. 하루 1회 간식을 시작합니다. 생후 8개월쯤 되면 아이의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하루에 한 번 정도 간식을 추가해 열량과 영양을 보충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제철 과일이나 플레인 요구르트 같은 가벼운 간식이 적당합니다. 간식은 수유나 이유식 시간과 겹치지 않게 낮 12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판 간식은 맛이 자극적이거나 열량이 높을 수 있으므로 아직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중기 이유식 진행 시 주의 사항

음식을 잘게 다져 제공한다 생후 7~9개월 아이는 잇몸으로 음식을 으깨 먹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기므로, 고기나 채소 등 재료를 부드럽게 익힌 후 갈지 않고 잘게 다져 제공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는 씹는 훈련을 하게 되며, 더 다양한 식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음식의 굳기는 두부 정도로 맞추어 부드럽지만 씹는 느낌이 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스로 먹는 연습을 시작합니다. 생후 8개월쯤 되면 아이는 손으로 물건을 잡고 입으로 가져가려는 움직임을 자주 보입니다. 이때 아이가 스스로 음식을 집어 먹을 수 있도록 삶은 채소나 과일 등을 작게 썰어 제공하면 손과 뇌의 협응력을 길러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 시기부터 아이 손에 숟가락을 쥐여주어 숟가락에 익숙해지도록 합니다. 아직 숟가락질을 능숙하게 하지는 못하지만, 차츰 스스로 먹는 연습을 통해 독립적인 식사 습관을 기를 수 있습니다. 컵을 사용하는 연습을 시작합니다. 생후 9개월이 되면 아기가 스스로 젖병을 들고 먹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아이가 컵을 사용할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입니다. 이 시점부터는 손잡이가 달린 컵에 물을 따라 쥐여주어 컵 사용을 연습하게 합니다. 처음에는 손잡이가 달린 컵을 사용하고, 쏟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뚜껑이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9개월부터는 컵을 쥐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연습하며, 후기 이유식 시기에는 더욱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다양한 식재료를 시도하며 알레르기를 주의합니다. 중기 이유식에서는 곡류, 채소, 과일, 육류, 생선류 등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새로운 재료를 도입할 때는 알레르기 반응을 주의해야 합니다. 한 가지 재료를 새로 도입할 때마다 며칠 동안 주의 깊게 아이의 반응을 살피고, 알레르기가 없다면 다음 재료로 넘어갑니다. 특히, 달걀노른자나 흰 살 생선처럼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식품은 처음에 소량으로 시작하여 점차 양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식은 아이가 음식을 씹고 삼키는 능력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초기 이유식에서 시작한 부드러운 미음보다 더 질감이 있는 음식을 제공하여 아이가 다양한 식재료를 경험하고, 고형 음식물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하루에 한 번 간식을 추가하여 영양을 보충하고, 컵을 사용하는 연습과 스스로 먹는 연습도 차근차근 진행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아이의 반응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알레르기나 소화 문제를 주의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성공적인 중기 이유식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