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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육아

진통 시작부터 출산 후까지 남편의 역할과 주의 사항

by 맘호두 2024. 7. 6.

출산은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 중 하나이며, 그 과정에서 남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출산 시 남편이 해야 할 일과 절차를 차례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진통 시작 시 남편이 해야 할 일

가진통과 진진통 구별하기:진통이 시작되었다고 해서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우선 진통의 간격과 강도를 체크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가진통은 불규칙하고 약하지만, 진진통은 규칙적이고 점차 강해집니다. 진진통이 10분 간격으로 오기 시작하면 병원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진통의 간격과 강도를 꼼꼼히 기록하여 병원에 가져가면 큰 도움이 됩니다.

분만실에 전화하기:만약 피가 섞인 분비물이 보이거나 진통 간격만으로 병원에 갈 시기를 판단하기 어려울 경우, 분만실에 전화를 걸어 문의하십시오. 산부인과 분만실은 24시간 운영되므로 언제든지 전화로 상담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물품 챙기기:병원에 갈 때는 출산 준비물이 가득 든 가방을 가져가지 말고, 입원에 필요한 진찰권과 산모 수첩만 챙겨 가십시오. 아기용품은 산모가 퇴원할 때 필요하므로 미리 챙겨 가지 않아도 됩니다.

교통수단 선택:초산인 경우, 진통 간격이 5분 이상이면 남편이 직접 운전해도 괜찮지만, 둘째 이상의 경우는 출산 진행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택시를 부르는 것이 좋습니다. 교통 체증이 심하거나 병원이 멀리 있다면 구급차를 부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산모 차에 태우는 방법:산모를 차에 태울 때는 눕히지 말고 뒷좌석에 앉히되, 쿠션을 무릎 위에 올려 껴안는 자세로 엎드리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자동차의 흔들림이 몸에 덜 전달되고 산모가 더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 도착한 후

원무과 접수:병원에 도착하면 원무과에 접수하여 진료 차트를 찾아야 합니다. 접수가 끝나면 산모 전용 응급실로 안내하십시오. 의사의 진찰 결과에 따라 입원하거나 분만 대기실로 가야 할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급한 경우 산모는 먼저 분만실이나 응급실로 들어가고, 남편이 나중에 접수해도 괜찮습니다.

분만실에서 하지 말아야 할 일:진통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산모를 보고 당황하여 의료진에게 소리치거나 어떤 조치를 취하라고 강요하지 마십시오.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만 원활한 분만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산모의 고통을 보지 못하겠다며 중간에 나가겠다고 하는 것도 삼가십시오. 이는 산모의 불안감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산모의 출혈을 보고 놀라거나 비명을 지르는 행동은 피해야 하며, 사전에 분만에 대한 교육을 받아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원 수속 신속히 진행:환자가 많은 병원이라면 분만실이나 입원실이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입원결정서를 받으면 작성한 입원신청서와 진찰권을 원무과에 제출하고 병실을 배정받으십시오.

가족 분만 신청:가족 분만은 진통부터 분만 회복까지 가족과 함께할 수 있습니다. 보통 미리 신청해야 하지만, 당일 신청이 가능한 병원도 있으니 가능한 한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보십시오. 보호자 대기실에서 대기:병원에 따라 산모가 보호자를 급하게 필요로 할 때만 분만 대기실에 들어갈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호자 대기실에서 인터폰을 통해 산모의 상태를 확인하거나 환자 현황판을 통해 분만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자리를 비운 사이에 출산이 진행될 수 있으니, 외출 시에는 간호사에게 휴대전화 번호를 남기십시오.

기타 주의 사항

면회 시간 확인:분만 대기실과 분만실에 보호자 출입 제한이 있는 병원에서는 면회 시간을 꼭 확인하십시오. 하루 2~4회 정도 정해진 면회 시간이 있을 수 있으며, 야간에는 면회를 금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산모의 통증 완화:분만 대기실에서 산모의 통증을 완화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이 심한 부위를 마사지하거나, 종아리의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주물러 주십시오. 복식호흡을 도와주고, 격려의 말을 건네는 것도 큰 힘이 됩니다. 산모가 가장 고통스러울 때는 남편의 따뜻한 손길과 격려가 큰 위안이 됩니다. 음식 주지 않기:분만 대기실에 들어가면 관장을 하고 금식을 하게 됩니다. 제왕절개 수술을 할 경우 최소 8시간은 금식해야 마취가 가능하므로, 의료진의 허락 없이는 물 한 모금도 주지 마십시오. 출산 순간 대비:직접 탯줄을 자르고 싶다면 의사에게 미리 알리십시오. 출산 순간 감정이 격해질 수 있으므로 당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손에 땀이 날 수 있으니 손수건을 준비하십시오.

아기가 태어난 후

산모와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출산을 마친 산모에게 "고생했어"라는 남편의 말 한마디가 큰 위안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의료진에게도 진심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의 첫 모습 촬영:병원마다 분만실 환경이 다르므로, 의사와 상의한 후 아기의 첫 모습을 촬영하십시오. 대부분 의료진이 촬영해 주는 경우가 많으며, 첫 울음소리 동영상을 촬영해 주는 병원도 있습니다. 신생아 정보와 주의 사항 기록:아기가 신생아실로 옮겨지기 전 태어난 시간, 성별, 몸무게 등을 담당 간호사가 알려줍니다. 이러한 정보를 메모하여 산모에게 전하십시오. 신생아실 출입 및 아기에 대한 주의 사항도 잘 듣고 기록해 두십시오. 나머지 짐 챙겨오기:산모가 입원 기간 필요한 슬리퍼, 간단한 침구류, 갈아입을 옷, 칫솔 등 개인용품을 챙겨 오십시오. 병원에 있을 동안 산모와 아기를 위해 필요한 물품을 챙겨 와서 불편함이 없도록 해주십시오. 산후조리 계획 세우기:산후조리를 위해 산후조리원에 예약하거나 집에서 조리할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산후조리원에 갈 경우 미리 예약을 해두고,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십시오. 집에서 조리할 경우 산모의 회복을 돕기 위한 식단과 환경을 마련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과의 소통:출산 후 가족들에게 소식을 전하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소통하십시오. 출산과 관련된 모든 과정에서 가족의 지원과 응원은 큰 힘이 됩니다.

출산 후 남편의 역할

산모의 회복 지원:출산 후 산모의 회복을 돕기 위해 집안일을 분담하고, 산모가 충분히 휴식할 수 있도록 배려하십시오. 출산 후에는 산모의 몸이 많이 약해지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영양이 필요합니다. 아기 돌보기:신생아는 많은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남편은 아기의 기저귀를 갈고, 수유를 돕고, 아기를 목욕시키는 등의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산모를 도와야 합니다. 정서적 지원:출산 후 산모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게 됩니다. 이때 남편의 정서적 지원이 매우 중요합니다. 산모의 감정을 이해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지지를 보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부간의 소통:출산 후 부부간의 소통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서로의 감정을 나누고, 출산과 육아에 대한 계획을 함께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부가 함께 육아를 책임지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