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신&육아

출산 임박 신호와 태아의 위험 신호와 중요한 징후

by 맘호두 2024. 7. 5.

출산이 임박했을 때 임신부의 몸에서는 다양한 변화와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태아가 출산 준비를 마쳤음을 알리는 신호이므로, 이를 이해하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에서는 출산 임박 시 나타나는 주요 증상인 '이슬', '진통', '양막 파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출산 임박 신호

-이슬이 비친다

출산 예정일이 다가오면 모체는 태아가 나오는 길을 만들 준비를 시작합니다. 자궁구가 부드러워지고 벌어지면서 자궁경관이 열리는데, 이때 자궁 입구에 있던 약간의 점액과 혈액이 나오게 됩니다. 이를 이슬이라고 합니다. 자연스러운 출산 과정의 일부이므로, 이슬이 비치면 출산이 임박했음을 알고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자궁구가 열리기 시작하면 점액 상태의 분비물이 흘러나오며, 대부분 혈액이 섞여 있습니다. 이슬은 소량일 수 있지만, 생리처럼 많은 양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슬이 비친 후 대개 24~72시간 이내에 진통이 시작됩니다. 진통이 시작된 후에 이슬이 비치는 경우도 있고, 드물지만 전혀 이슬이 비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산부의 경우 이슬이 비친다고 바로 병원에 갈 필요는 없습니다. 이슬이 비친 후 진통이 오기까지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24~72시간이 걸립니다. 경산부는 이슬이 비치면 병원에 갈 준비를 하고, 진통이 시작되면 바로 병원으로 갑니다. 병원에서는 분만을 진행하거나 응급수술을 할 수 있으므로, 병원에 가기 전에는 금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통이 시작된다

진통은 태아를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자궁이 수축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통증입니다. 자궁 자체에서 일어나는 통증은 아니며, 자궁경관이 열리면서 골반 안쪽과 등에 있는 근육에 부담을 주어 생기는 통증입니다.

임신 막달이 되면 자궁이 수축을 시작하여 배가 단단해지고 불규칙한 통증이 찾아옵니다. 이를 가진통이라고 하며, 출산을 앞둔 자궁이 수축을 연습하는 과정입니다. 가진통은 조금 아프다가도 사라지지만, 진짜 진통은 미약하고 불규칙하게 시작해 점차 강해지고 규칙적으로 변합니다. 진짜 진통은 배와 허리에 나타나는 통증으로, 초산부는 5~10분 간격으로, 경산부는 15~20분 간격으로 규칙적 진통이 오면 병원에 갑니다.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극심한 통증은 진짜 진통과 구별됩니다. 집중적으로 아프고, 배가 딱딱할 정도로 뭉치며 통증이 지속되면 태반조기박리를 의심해야 합니다. 출혈을 동반하는 통증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양막 파수 된다

미지근한 물이 다리를 타고 흐르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많은 양의 양수가 나올 수도 있고, 속옷이 젖을 정도로 적은 양의 양수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끈적한 점액 성분의 질 분비물과는 다르며 약간 비릿한 냄새가 나는 맑은 물입니다. 양수가 지속해서 흘러나오면 병원에 전화해 증상을 설명하고 안내를 받습니다.

양막 파수는 출산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태아가 질 입구 쪽으로 내려와 양막에 압박을 주면서 양막이 터집니다. 질 입구와 가까운 쪽의 양막이 터지면 많은 양의 양수가 나오고, 위쪽이나 뒤쪽의 양막이 터지면 적은 양의 양수가 나옵니다. 파수 후 48시간이 지나면 태아와 양수가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매우 큽니다. 따라서 파수가 되면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양수가 지속해서 흘러나올 수 있으므로 속옷에 패드를 대야하고, 걸어서 가는 것은 금물입니다. 차 안에서는 옆으로 비스듬히 누운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파수 후 24시간 이내에 진통이 시작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촉진제를 사용해 인공적으로 진통을 유발해야 합니다.

태아의 위험 신호

출산을 앞두고 태아가 24시간 동안 움직이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배가 딱딱해지면서 태동이 멈추면 매우 심각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태아에게 문제가 생긴 경우 조기 분만하거나 제왕절개 수술을 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증상들은 출산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들입니다. 출산 준비를 철저히 하여 건강한 분만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