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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육아

초음파 검사 개념과 일반, 정밀, 입체 초음파의 차이

by 맘호두 2024. 6. 30.

초음파 검사란?

진단 장치를 복부나 질 안에 대고 진단하는 장치에서 발생하는 초음파의 반사를 이용해 태아 모습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임신 초기에는 질 속에 진단 장치를 넣어 검사하는 질식 초음파를 주로 이용하며, 이후에는 복부 초음파를 통해 진단합니다.
방사선 촬영과는 다르게 임산부와 태아의 몸에 나쁜 영향을 최소화하고 자궁과 태아의 상태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를 빠르게 알 수 있어 이상이 생긴 경우에는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고 반복적으로 태아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산과 검사에서 주로 사용하는 검사법입니다.
초음파검사를 통해서 아기집으로 불리는 태낭의 위치와 태아의 심장박동 소리, 다태아 임신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태아의 머리부터 엉덩이까지의 길이를 파악하여 임신주수를 파악하고 출산 예정일을 산출할 수 있습니다.
복식 초음파 검사로는 임신 12주 이후에 기형 여부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단, 손발 기형이나 언청이 등의 외형적인 이상만 알 수 있습니다.
자궁 내 양수량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양수과다증으로 보이면 태아의 기형 발생 빈도가 높아져 주의해야 하고, 양수과소증은 저산소증이나 태아의 기형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매월 다르게 변하는 태아

임신 1개월 차(4주)에는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고 태낭이 형성됩니다. 태아의 크기는 너무 작아서 초음파로는 볼 수 없습니다. 아직은 검사로 태아의 정보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시기로 임신이 잘 유지되었는지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임신 2개월 차(8주)에는 태아의 뇌와 신경세포가 약 80% 정도 만들어집니다. 심장이 만들어지고 초음파를 통해 심장박동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장기의 분화도 시작되어 태아의 머리와 몸통을 볼 수 있습니다.
임신 3개월 차(12주)에는 사람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머리와 몸통이 확실히 구분되어 볼 수 있고, 손발이 형성됩니다. 손가락과 발가락이 생깁니다. 태아가 하품하거나 기지개를 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임신 4개월 차(16주)에는 태아가 탯줄을 통해 영양분을 흡수하기 시작합니다. 몸의 기관들이 형성되고, 혈액이 흐르면서 신체 기관이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손톱과 발톱도 볼 수 있고 근육이 발달해 팔다리가 두꺼워집니다. 또한 태아의 목둘레를 재어 염색체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성기가 형성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태아의 성별을 알 수 있습니다.
임신 5개월 차(20주)에는 손가락이 모두 형성되어 손가락을 빠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망막도 발달하기 때문에 빛의 자극에 반응합니다. 머리카락이 자라나는 것도 볼 수 있고 심장박동 소리도 커집니다. 또 근육이 발달해 움직임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엄마는 태동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임신 6개월 차(24주)에는 태아의 속눈썹, 눈썹이 자라납니다. 양수량도 점점 늘어 태아가 자궁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임신 7개월 차(28주)에는 뇌 기능이 발달해 태아의 의지대로 제어하기 시작합니다. 팔다리 길이와 머리둘레를 재고 평균 수치와 비슷한지 확인합니다. 머리나 심장으로 흐르는 혈류의 세기를 통해 성장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피하지방이 부족해 얼굴에 주름이 많습니다.
임신 8개월 차(32주)에는 근육과 신경이 제법 발달한 태아가 아주 활발해져 양수에서 마음껏 움직입니다. 망막이 발달해 빛에 대한 자극에 반응합니다. 폐 기능이 완벽하지 않지만 시작되어 조금씩 호흡하기 시작합니다. 남자아이는 복부에 있는 고환이 자기 위치를 잡아 내려갑니다.
임신 9개월 차(36주)에는 피하지방이 늘어나면서 얼굴에 주름이 없어집니다. 몸이 많이 자라 통통해지고 폐 기능도 거의 완성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몸이 많이 커져서 초음파 사진 한 장으로는 전체를 볼 수 없고, 움직임이 전보다 둔해집니다.
임신 10개월 차(40주)에는 내장이나 신경 계통이 거의 완성되어 밖으로 나올 준비가 된 모습입니다. 하지만 초음ㅍ팦 검사를 통해서 장기를 살펴보기는 어려우며 태아의 크기 정도를 측정합니다. 출산 전 초음파로 분만 상태를 확인하여 태아의 위치와 탯줄의 상태를 확인하고 양수의 양도 체크하여 최종적으로 점검합니다.

일반 초음파검사 / 정밀 초음파 검사/ 입체 초음파 검사

일반 초음파는 태아와 태아가 있는 주변 환경이 괜찮은지를 체크합니다. 태아의 위치, 탯줄, 양수, 태반, 자궁의 건강 등 전반적인 것들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정밀 초음파는 임신 20주에서 24주에 시행하는 검사로 보다 정밀한 기기를 사용하여 태아의 장기 구조와 크기, 주요 동맥과 정맥의 혈류량을 층정하는 등의 검사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태아의 팔다리나 손발 등 외형적인 이상과 더불어 뇌, 심장 등의 주요 장기 이상을 중점적으로 관찰합니다.
입체초음파는 주로 24주~~32주 사이에 시행합니다. 태아의 외형을 기존 초음파 사진에 비해 훨씬 정교하게 볼 수 있으며 실제 모습과 비슷한 형태입니다. 입체초음파를 검사하는 날에는 태아가 자신의 손이나 다리로 얼굴을 가려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검사에 용이하기 위해 물을 충분히 마시고 식사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