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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육아

임신 징후, 확인 방법, 약물 복용 시 유의사항

by 맘호두 2024. 6. 29.

임신을 의심할 수 있는 변화

생리가 일주일 이상 늦어집니다. 생리 주기가 규칙적이라면 일주일 이상 생리가 늦춰진다면 의심해야 합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이 이루어진다면 자궁벽에 착상하기 때문에 생리가 멈춥니다. 저 같은 경우는 불규칙한 생리주기였으나 평소보다 생리주기가 너무 늦어져 의심해 볼 수 있었습니다.

쉽게 피로를 느낍니다. 몸이 쉽게 피곤함을 느끼고 수면량이 증가합니다. 황체호르몬의 영향으로 생명을 잉태한 임산부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저도 작업량이 증가한 것도 아닌데 몸이 무겁고, 피곤하게 느껴지며 하루 종일 잤던 기억이 있습니다.

유방이 커지고 아픕니다. 마치 생리가 시작된 것처럼 유방이 커지고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두가 민감해져 속옷에 스치기만 해도 아프고 민감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유두나 유륜의 색이 변하기도 합니다.

소변을 자주봅니다. 소변을 자주 보는 탓에 방광염을 의심했던 적도 있습니다.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는 자궁을 보호하기 위해 골반 주위로 혈액이 몰리게 되고 그 혈액이 방광을 자극하면 생기는 현상입니다. 또한 점점 자궁이 커져 자궁이 방광을 누르기 때문입니다. 이 현상은 임신중기에 사라졌다가 임신 후기에 태아가 머리로 방광을 누르면서 다시 나타납니다.

입덧 증상을 볼 수 있습니다. 가벼운 구토 증상과 식욕부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원래 좋아하던 음식을 멀리하게 된다거나 신 음식을 먹고 싶어진다거나 느껴집니다. 이는 체했을 때의 느낌과 비슷하고 숙취와도 비슷하니 약을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기미와 주근깨가 생깁니다. 임신하면 외부로도 느껴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 중의 가장 대표적인 것들이 색소침착입니다. 얼굴, 복부, 외음부, 겨드랑이 등에 색소침착이 생깁니다. 황체호르몬의 영향으로 멜라닌 색소가 많아지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기미나 주근깨가 두드러지고 눈 주위가 거무스름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랫배가 당기고 변비가 생깁니다. 자궁의 크기가 커지면서 아랫배가 단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후 변비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장운동이 약해지고 자궁이 점점 장을 압박하기 때문입니다. 변비가 심해지면 치핵이나 치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질 분비물이 많아집니다. 자궁에 수정란이 착상하면서 호르몬의 영향으로 자궁의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임신 초기의 분비물은 냄새가 없고, 유백색으로 가려움증도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특징 이외의 분비물이라면 세균성 질염일 수 있으니 전문의와 상담받아야 합니다.

체온이 올라갑니다. 평소보다 체온이 높고 감기에 걸린 것 처처럼 몸이 으슬으슬 춥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임신하면 기초체온이 내려가지 않고 36.7도 37.2도의 미열이 3주 이상 지속되면 임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임신 확인 방법

임신 진단 시약 테스트 :가장 간단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약 테스트입니다. 임신 호르몬인 융모성선자극호르몬이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이를 활용해 임신진단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약국,편의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두 줄이 나온다면 임신반응입니다.

소변검사 : 병원에서 초창기에 하는 검사입니다. 소변검사를 통해 임신을 진단하는 방법으로 수정 후 4주가 지나야 정확히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 : 병원에서 소변검사보다 정확한 검사로 수정 2주 후에도 알 수 있는 임신 확인 방법입니다.

초음파 검사 : 임신 4주가 지나면 질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임신인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임신 5주부터는 복부 초음파로도 확인이 가능하지만 임신 10주까지는 질식 초음파 검사가 더 정확합니다.

임신 중 약물 복용

임신의 징후에도 임신인 줄 모를 수 있습니다. 그 시기에 임신인 줄 모르고 약을 먹은 경우 많은 여성분이 임신 중절 수술을 고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을 먹었다고 해서 무조건 태아에 해로운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태아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은 약 20가지입니다. 이 약물들도 임신 시기에 따라 다르며 난자가 약의 영향을 받았을 경우 수정 능력이 사라지거나 수정이 되어서도 착상이 안 됩니다. 혹은 착상이 되었더라고 하더라도 유산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피부병약, 통풍치료약, 항암제 등은 시간을 두고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임신 사실을 안 즉시 복용한 약 이름과 복용 기간을 체크하여 산부인과에서 충분한 상담을 하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또한 한국 마더 세이프 전문 상담센터(1588-7309)를 통해 전문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꼭 전문의와 상담하십시오.

임신을 알기 힘든 경우

출산 후 모유 수유를 하는 중에는 생리하지 않고, 임신중절 수술을 받은 뒤이거나 생리 불순의 경우에는 이미 임신징후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임신 사실을 알기 어렵습니다. 또한 자궁외임신이나 이상임신의 경우에도 임신 사실을 알지 못할 수 있습니다. 장기간 루프를 낀 경우나 질 내 염증이 많은 경우, 과거 유산 경험이 많거나 피임약을 장시간 먹은 경우에는 임신 여부에 특히나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