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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육아

임신 중기, 4개월 차부터 7개월의 변화와 주의사항

by 맘호두 2024. 7. 2.

임신중기 4개월차(13주~16주)

태아의 변화 : 태아가 모체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시기로 유산의 위기에서 안정적으로 들어서는 시기입니다. 태아는 양수를 삼키고 소변으로 배출하며, 입술을 내밀거나 이마에 주름을 잡는 등의 행동을 보여줍니다. 양수가 늘어남에 따라 행동은 활발해집니다. 그러나 아직 임산부는 태동을 느끼지 못합니다. 순환기 계통이 완성되면서 제 기능을 하기 시작합니다.남녀 구별이 가능해지면서 남자아이는 전립샘이 나타나고, 여자아이는 복부에 있던 난소가 골반으로 내려갑니다.

임산부의 변화 :자궁이 커지면서 골반에 있던 자궁이 점점 위로 올라갑니다. 방광의 압박이 서서히 줄어들고 소변을 보는 횟수가 점점 줄어듭니다. 앉았다 일어나거나 갑작스럽게 자세를 바꾸면 현기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혈액이 자궁으로 몰리면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임신 이후 고온을 유지하던 체온이 내려가 저온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철분 섭취를 늘려야 합니다. 태아는 혈액을 만드는 데 필요한 철분을 태반으로 흡수하고, 모체는 수유에 필요한 철분까지 저장해 놓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적혈구가 많이 증가하고 태아가 필요로 하는 철분량이 많아집니다. 자궁에서 나오는 점액의 양이 늘고 피부의 노폐물이 증가하면서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입덧이 줄고 식욕이 왕성해질 수 있으나 한 달에 2kg 이상 체중이 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에 필요한 적당한 근육을 위해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중 통증을 느끼거나 불편하다면 바로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기 5개월 차(17주~20주)

태아의 변화 : 양수 양이 늘고 태아를 둘러싼 양막이 단단해지기 시작합니다. 태아는 삼등신으로 체형의 균형이 점점 잡힙니다. 늘어난 양수로 인해 태아는 더욱 자유롭게 움직이고 자궁벽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이때부터 엄마는 태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탯줄을 잡아당기거나 태반을 더듬기도 합니다. 핲품을 하고 기지개를 켜거나 입을 벌리고 심호흡하는 것처럼 가슴과 배를 움직입니다. 귓속의 작은 뼈들이 단단해지면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엄마의 심장 소리와 소화기관에서 나는 소리, 엄마와 아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임산부의 변화 : 태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빠른 사람은 16주부터 느끼고 보통은 18주~20주에 태동을 느끼기 시작합니다.피하지방이 붙으면서 허리선이 사라집니다. 자궁의 크기는 어른의 머리만큼 커져서 위와 장을 누르고 속이 더부룩해집니다. 빈혈이 생기기 쉽고 빈혈은 난산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철분제를 꼭 챙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이 커지고 분비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또 질 분비물이 증가하므로 임산부에게 맞는 넉넉한 치수의 속옷과 자극이 없는 소재의 속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진 자궁이 직장을 압박해 직장 속의 정맥이 부풀어 오르면서 치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좌욕이나 얼음찜질로 가려움을 없애거나 약을 바르는 등의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임신중기 6개월 차(21주~24주)

태아의 변화 : 피부를 덮고 있는 하얀 크림 상태의 지방층인 태지를 분비합니다. 이는 태아의 피부를 양수로부터 보호하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 줍니다. 눈썹, 속눈썹, 머리카락들이 섬세하게 자라기 시작하고 눈꺼풀이 떨어져 눈을 떴다 감았다 할 수 있습니다. 피부에 지방이 붙어 포동포동하게 얼굴이 살아나기 시작하고 찡그리거나 눈동자를 움직이는 등 다양한 표정을 지을 수 있습니다. 신체 기관이 모두 형성되면서 완전한 사등신이 되고, 양수량도 급격히 많아져 발버둥을 치는 듯 움직임이 급격하게 늘어납니다.

임산부의 변화 : 피부가 늘어나고 건조해지면서 복부, 다리, 유방 등에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로 피부 표면적이 넓어지고 콜라겐이 갈라져 복부, 유방, 허벅지, 엉덩이, 종아리 등에 튼살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물을 많이 마셔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아침저녁으로 튼살 크림이나 오일을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이 커지면서 정맥을 압박하고 하반신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합니다. 게다가 수분량이 늘어 손발이 쉽게 붓습니다. 그러면서 신발 사이즈가 맞지 않을 수 있고 밤중에 자다가 종아리 경련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다리를 높이 들어주고 잘 때도 베개나 쿠션을 이용해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두고 자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자궁이 위장을 눌러 위의 활동을 방해해 소화되지 않고,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유산균과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자주 먹어야 합니다.

임신 중기 7개월 차(25주~28주)

태아의 변화 : 콧구멍이 뚫린 태아는 호흡하는 흉내를 내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숨을 쉴 수 없습니다. 입술을 움직이며 젖을 빠는 동장을 집중적으로 익히는 시기입니다. 이 전까지는 무의식중으로 팔다리를 움직였다면 이제부터는 대뇌피질이 발달했기 때문에 태아의 의지 대로 움직입니다. 이 시기에는 태아가 거꾸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사물을 볼 수 없지만, 엄마가 전해주는 멜라토닌 호르몬을 통해서 낮과 밤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의 변화 : 피부가 늘어나면서 피부밑의 작은 혈관들이 터져 복부나 유방, 엉덩이 주위에 임신선이 나타납니다. 이는 출산 후에는 없어지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자궁이 갈비뼈 위까지 올라가면서 자궁의 압박으로 갈비뼈가 휘어지면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배가 단단해졌다가 느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분만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심할 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