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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육아

입덧의 원인과 증상 및 입덧 완화 방법

by 맘호두 2024. 6. 30.

입덧은 왜 생기는 걸까

입덧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으나 호르몬 변화가 가장 큽니다.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면 융모가 생기고 이때 융모는 수정란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임신 호르몬인 융모성선자극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이때 이 호르몬이 구토 중추를 자극하기 때문이라는 학설이 가장 유력한 원인입니다. 임신 4~8주(1~2개월)부터 시작해 12~13주(3~4개월)에 가장 심해지고 16~17주(4~5개월) 정도 때 없어집니다. 그리고 임신하면 입덧이 생긴다는 생각만으로 속이 심리적으로 불안해 속이 안 좋을 수 있습니다. 예민하고 신경질적으로 변하여 입덧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지나치게 마른 사람이거나 체중이 나가는 사람, 위장, 간장, 신장 등 내장이 일반사람들에 비해 약한 사람들에게 입덧 증상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입덧의 증상은?

임산부마다 입덧의 증상은 다르게 나타납니다. 음식 냄새나 다양한 냄새로 속이 안 좋아져서 식욕이 떨어지고, 울렁거리는 것을 느끼거나 현기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금만 먹어도 체한 것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평소 안 먹던 음식이 생각날 수도 있습니다. 아침이나 공복에 메스꺼움을 느낄 수 있고, 음식 냄새만 맡아도 구토를 하는 사람은 물조차 먹지 못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영양이 불균형해지고 신경쇠약이 증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입덧으로 인해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하더라도 태아가 아직 임신초기에는 작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니 마음 편하게 먹고 싶을 때 먹고 싶은 양을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식욕이 왕성해져 먹고 싶은 것이 많아지는 입덧은 오히려 안 먹으면 속이 안 좋고 토하는 것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입덧의 증상은 다양하며 한 가지 방법으로만 입덧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입덧 증상이 한꺼번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입덧 줄이는 방법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을 경우 위의 활동이 왕성해져서 입덧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식욕이 생길 때마다 조금씩 자주 5끼~6끼로 나누어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침이나 공복에 입덧이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가벼운 크래커를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신 음식은 입맛을 돋우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김치, 레몬, 초무침, 요구르트, 냉면 등을 먹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차가운 음식을 먹는 것이 입덧에 더욱더 효과적입니다. 입덧이 심해져 구토를 자주 한다면 빠져나간 만큼 수분을 섭취해 주어야 합니다. 보리차, 과일, 채소를 많이 먹어 수분 보충에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차가운 음료는 냄새를 줄여주고 장운동도 활발하게 만들어 줍니다. 임신 중에는 좋아하던 음식도 갑자기 싫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씩 자주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고 입덧에 괜찮았던 음식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입덧이 심해지고 속이 더부룩해지면서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속은 더욱 안 좋아져 악순환될 수 있습니다. 유산균을 챙겨 먹고 물을 자주 마셔 변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과일, 채소, 해조류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물론 입덧으로 힘들지만 계속 누워만 있다면 소화장애는 더욱 심해집니다. 적절한 움직임은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몸을 청결하게 하고 상쾌한 상태로 만드는 것 또한 입덧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향이 좋은 목욕용품을 사용해 기분 전환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바닥과 발바닥에 있는 지압 점들을 활용해 마사지해 주면 입덧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손과 발을 전체적으로 10분 정도 마사지해 준다면 입덧도 줄고 내장 기능들이 좋아집니다. 어떤 일에 열중한다면 입덧을 잠시 잊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신경을 집중해야 하는 취미를 찾아 스트레스를 줄이고 심신에 안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의와 상담해야 하는 경우

열흘이 넘도록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아무것도 먹고 싶은 것이 없는 경우, 가만히 서 있는 데도 몸이 흔들릴 정도로 힘이 없는 경우, 임신 전 몸무게보다 현재의 몸무게가 5kg 이상 감소한 경우, 물만 먹어도 위액까지 토해내는 현상이 하루이상 지속되는경우 등과 같은 경우에는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