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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육아

아이와 엄마 모두를 위한 성공적인 젖떼기 방법

by 맘호두 2024. 8. 3.

젖을 뗄 때도 젖을 먹일 때와 마찬가지로 요령이 필요합니다. 적절한 시기와 방법을 선택하여 아이의 정서에 해로운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엄마의 통증도 최소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직장 복귀, 둘째 계획 등 피치 못할 사정으로 젖을 떼야 하는 경우라도 돌 무렵까지는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한 달 정도 시간을 두고 서서히 뗀다

젖떼기는 몇 주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해야 아이가 욕구 불만과 분리 불안을 느끼지 않고, 엄마도 갑자기 젖이 부어 생기는 고통을 피할 수 있습니다. 젖양이 서서히 줄어들기 때문에 유방 피부도 덜 늘어집니다. 젖을 떼기 시작하는 첫 주에는 모유 먹이는 횟수 중 한 번 정도를 아이 간식으로 대체하고, 둘째 주에는 하루에 두 번, 셋째 주에는 하루 세 번 정도로 대체합니다. 이렇게 수유 간격을 넓히다 보면 마지막 주에는 모유를 완전히 떼고 밥만 먹일 수 있습니다. 젖 떼기 2개월 전까지는 밤중 수유를 완전히 중단해야 진행 과정이 수월합니다. 젖을 뗀 후에도 젖이 나올 수 있는데, 유방에 수개월 혹은 수년 동안 약간의 젖이 남아 있는 것은 정상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젖을 떼는 동안 엄마의 스트레스가 아이에게 전해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주세요. 주변 사람들의 지지가 있으면 엄마와 아이 모두 더 편안하게 젖떼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젖떼기와 젖 말리기 두 돌까지가 기본, 빨라도 돌 이후가 좋다

세계보건기구와 유니세프에서는 적어도 두 돌까지 모유 먹이기를 권장합니다. 영양학적 면에서도 그렇지만, 면역학적 면만 따지더라도 모유의 장점은 두 돌이 지나서도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젖을 떼기에 가장 적당한 시기는 두 돌 무렵이며, 빨라도 돌이 지난 후 아이가 스스로 원할 때 뗍니다. 돌 무렵이 되면 여러 가지 음식을 접하게 되고, 신체 활동도 활발해져 젖 먹는 것보다 더 흥미를 끄는 것이 많아져 저절로 젖에 대한 집착이 줄어들게 됩니다. 엄마의 직장 복귀나 둘째 계획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젖을 일찍 떼야 하는 경우라도 아이의 건강과 정서를 위해 최대한 늦추는 것이 좋습니다. 젖을 떼는 동안 엄마의 스트레스가 아이에게 전해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주세요. 주변 사람들의 지지가 있으면 엄마와 아이 모두 더 편안하게 젖떼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스킨십을 많이 해준다

모유 수유의 장점 중 하나가 수유하면서 아이와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유를 떼면 아무래도 스킨십의 기회가 줄어듭니다. 실제로 많은 아이가 젖 떼는 시기에 엄청난 박탈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아이가 분리 불안이나 애정 결핍을 느끼지 않도록 하려면 모유를 떼는 시기는 물론, 그 이후에도 모유를 먹일 때보다 더 많은 스킨십으로 엄마의 애정을 표현해 줘야 합니다. 특히 모유 수유를 할 때와 같은 자세로 밀착해서 안아주는 스킨십은 아이에게 큰 위안을 줍니다. 이는 아이가 안정감을 느끼고 엄마와의 유대감을 계속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불안해하거나 엄마의 주의를 끌기 위해 울 때는 즉시 반응해 주어야 합니다. 이때 아이를 꼭 안아주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걸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는 엄마가 항상 곁에 있다는 것을 느끼고 안심할 수 있습니다.

컵으로 먹는 양을 늘린다

모유를 먹는 아이는 분유를 먹는 아이와 달리 컵 사용에 익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 6개월부터는 잠을 이용해 컵으로 물을 먹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컵으로 물을 잘 먹어도 나중에 분유나 생우유를 컵에 담아주면 거부하는 아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하루에 한두 번씩 컵으로 먹이다가 점차 컵으로 먹는 양과 횟수를 늘려갑니다. 분유 수유를 하는 경우 돌 무렵에는 분유를 끊고 모든 음식을 컵으로 먹이기 시작합니다. 또한, 수유 분위기를 바꾸는 것도 중요합니다. 모유를 먹이다가 서서히 분유를 먹이기 시작하면서 끊는 경우에는 젖 먹던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수유하는 장소를 젖 먹이던 곳과는 다른 곳으로 옮깁니다. 만약 젖을 소파에서 먹였다면 소파에서는 분유를 먹이지 않는 식입니다. 수유 시간도 젖 먹히던 시간과 조금씩 차이를 두고, 수유 시간이 되면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소량 주거나 장난감 또는 책 같은 다른 흥미를 보일 만한 것을 제공해 아이의 관심을 다른 것으로 돌리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젖을 동여매면 안 됩니다. 젖을 뗄 때 젖을 동여매면 젖을 말리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지만, 이는 오히려 유선이 막히거나 유선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엄마가 수분 섭취를 제한할 필요는 없으며, 수유할 때와 마찬가지로 갈증이 나면 마시고 싶은 만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젖떼기는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중요한 과정입니다. 위의 요령을 잘 따르시면 더욱 수월하게 젖을 뗄 수 있을 것입니다. 젖떼기는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중요한 과정입니다. 위의 요령을 잘 따르시면 더욱 수월하게 젖을 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