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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육아

생후 7~8개월 앉고 기기, 애착 형성과 건강

by 맘호두 2024. 8. 11.

생후 7~8개월은 아이가 더욱 활발하게 발달하고 다양한 능력을 키우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혼자 앉기와 기기 발달이 눈에 띄며, 이유식 중기 단계로 넘어가고 유치 관리의 필요성도 커집니다. 또한, 아이와 부모 간의 애착 형성이 더욱 강화되며, 건강 관리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발달 포인트와 돌보기 방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혼자 앉기와 기기 발달의 중요성

생후 7~8개월이 되면 아이는 두 손으로 바닥을 짚고 몸을 지탱한 채 혼자 앉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이전에는 등을 받쳐야만 앉아 있을 수 있었던 아이가 이제는 몸이 약간 기울어지더라도 두 손의 힘으로 혼자 앉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아이는 앉은 채로 손을 떼고 물건을 잡으려 하거나 자기 손을 빨면서 놀이를 하기도 하며, 손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집니다. 이 시기의 중요한 발달은 혼자 앉는 능력뿐만 아니라 아이의 전반적인 신체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기 발달입니다. 기기는 아이가 자기 팔다리와 허리 근육을 사용해 움직이는 활동으로, 이 과정에서 근육의 긴장과 이완, 골반 운동을 통해 평형감각을 익히게 됩니다. 또한, 기기는 좌우뇌를 골고루 자극하고 조절력을 키우며, 이후 걷기와 신체 조절의 밑바탕이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님께서는 아이가 충분히 기어다닐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시고, 안전하게 기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유식 중기 단계와 유치 관리

생후 7~8개월이 되면 이유식도 중기 단계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때는 혀와 잇몸, 유치를 이용해 음식을 으깨서 먹을 수 있는 연두부 정도의 굳기로 이유식을 조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이유식을 열 숟가락 정도 받아먹은 다음 더 먹으려고 보채면 중기 단계로 넘어갈 시기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유식 중기 단계에서는 곡류 중심의 이유식에서 벗어나 채소, 콩, 두부, 흰 살 생선 등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해 아이의 미각과 식감을 발달시켜야 합니다. 이유식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쯤에 1회씩 먹이는 것이 적당하며, 가능하면 매일 같은 시간에 먹여 아이가 규칙적인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합니다. 이와 함께, 아이의 유치 관리도 매우 중요해집니다. 젖니(유치)는 아이의 가지런한 영구치와 정확한 발음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되기 때문에 철저히 관리해 주셔야 합니다. 유치를 하기 시작할 때는 가제 손수건을 물에 적셔 잇몸을 골고루 마사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유치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유치가 일찍 빠지면서 잇몸이 덮이게 되어 영구치가 제대로 나오지 못하거나 잘못된 위치에 자리를 잡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애착 형성과 건강 관리

생후 7~8개월은 아이와 부모 간의 애착이 강화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아이가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신뢰감을 형성하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습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놀이하면서 눈 맞춤과 스킨십을 자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활동은 아이의 정서적 발달을 촉진하며, 전두엽의 활동을 활성화해 두뇌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부모님께서는 아이와 시간을 보내며 놀이를 통해 강한 애착을 형성하고, 이를 통해 아이의 전두엽 발달을 도와주셔야 합니다. 또한, 아이의 건강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생후 6개월에서 2세까지는 돌발성 발진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아이들이 흔히 겪는 바이러스성 발진으로 갑작스러운 고열과 함께 나타납니다. 열이 나기 시작하면 체온 변화를 자주 체크하고, 열성 경련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아이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돌발성 발진은 자연 치유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의사와 상의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이처럼 생후 7~8개월은 아이의 발달에 있어 중요한 시기입니다.

혼자 앉기와 기기 발달, 이유식 중기 단계로의 전환, 그리고 유치 관리와 애착 형성 및 건강 관리는 모두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필수적인 요소들입니다. 부모님께서는 이 시기 아이의 발달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며,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펴봐 주셔야 합니다.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지켜보면서 올바른 방법으로 돌봐주신다면, 아이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