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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육아

월령별 훈육의 기술과 아이의 고집 다루기

by 맘호두 2024. 9. 7.

아이들은 두 돌 무렵이 되면 자아가 발달하면서 고집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이런 시기에 부모는 아이의 행동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아이의 고집과 떼쓰기는 자아 발달의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동시에 올바르게 다루지 않으면 이후의 행동 패턴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아이의 고집에 따른 대처법

아이들은 자아가 발달함에 따라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주장하고, 이를 통해 독립성을 키워나갑니다. 이런 과정에서 아이가 고집을 부리는 행동은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 중 하나입니다. 자아 발달에 따른 고집은 수용합니다. 두 돌 전후로 아이는 ‘나’라는 개념을 강하게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자기주장을 펼칩니다. 이는 자아 발달의 중요한 단계로, 아이는 무언가를 스스로 해보려는 욕구를 가지게 됩니다. 이런 시기에는 아이가 무엇이든 스스로 해보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는 아이가 일상생활 속에서 시도하려는 행동을 존중하고, 위험하지 않다면 아이가 자신의 고집대로 해보도록 허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는 자율성과 자신감을 기를 수 있습니다. 폭력적인 행동은 제지해야 합니다. 아이가 다른 아이의 장난감을 빼앗거나 때리거나 던지는 행동은 반드시 제지해야 합니다. 이때는 아이에게 간단하고 명확하게 “안 돼”라고 말하며, 엄한 표정으로 행동의 문제점을 알려줍니다. 두 돌 무렵 아이는 행동이 빠르게 나가므로, 부모는 가까이에서 즉각적으로 제지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행동을 막은 후에는 왜 그렇게 하면 안 되는지 짧고 명확하게 설명해 줍니다. 떼쓰기는 기다려주는 것이 현명하다 떼쓰기는 아이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을 때 느끼는 좌절감의 표현입니다. 특히 두 돌 무렵의 아이들은 감정 조절이 미숙해 드러눕거나 발을 구르며 심하게 울기도 합니다. 이때 부모는 아이의 감정을 즉각적으로 통제하려 하기보다는 아이가 감정을 표출하도록 잠시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간이 지나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진정되며, 부모는 그때 아이를 안아주고 왜 그렇게 행동하면 안 되는지 차분히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훈육의 원칙

훈육은 아이가 사회적 규범과 기준을 이해하고 따르게 하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부모는 몇 가지 중요한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정말 금지할 일인지 먼저 생각합니다. 아이의 행동을 금지하기 전에, 그 행동이 정말로 금지해야 할 일인지, 혹은 부모가 과잉 통제를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아이는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해보고 싶어 하는데, 부모가 이를 지나치게 제지하면 아이는 반항적으로 될 수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가 위험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스스로 해볼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너무 자주 금지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미리 아이의 감정을 읽어줍니다. 아이의 떼쓰기는 대개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좌절감의 표현입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부모는 아이의 감정을 미리 읽고 공감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말로 표현해 주면, 아이도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이는 감정 조절 능력을 기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관성 있고 단호하게 훈육합니다. 훈육에서 중요한 원칙 중 하나는 일관성입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규칙을 가르칠 때 일관성 있게 행동해야 하며, 매번 다른 기준을 적용하면 아이는 혼란스러워집니다. 또 훈육할 때는 짧고 단호하게 말해야 합니다. 아이와 오랜 시간 실랑이를 하면 훈육의 초점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이때 부모는 목소리를 크게 내기보다는 낮고 단호한 톤으로 말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고집 센 아이와의 소통법

고집이 센 아이에게 부모는 어떻게 소통해야 할까요? 아이가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부모는 적절한 방법으로 아이의 고집을 다루어야 합니다. 금지 대신 주의를 환기시킵니다. 아이에게 “안 돼”나 “하지 마” 같은 금지어는 아이의 욕구를 좌절시켜 더욱 반항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그만” 또는 “잠깐”과 같은 말로 주의를 환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가 제지당한다는 느낌을 덜 받으며, 부모의 말을 더욱 잘 따르게 됩니다. 떼쓸 때 요구를 쉽게 들어주지 않습니다. 아이의 떼쓰기가 습관이 되는 이유 중 하나는, 떼를 쓰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아이가 고집을 부릴 때는 안 된다고 했다가, 떼를 쓰기 시작하면 그때야 요구를 들어주는 것은 매우 위험한 습관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만약 들어줄 수 있는 요구라면 떼쓰기 전에 받아들이는 것이 좋으며, 떼를 쓰는 순간에는 절대로 그 요구를 들어주지 않아야 합니다. 부모의 감정을 조절합니다. 아이의 떼쓰기에 부모도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상황은 더욱 악화됩니다. 아이가 떼를 쓰더라도 부모는 평정심을 유지하고 차분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아이는 부모의 행동을 보고 감정 조절 능력을 배우므로, 부모가 아이와 같은 수준으로 화를 내서는 안 됩니다. 부모가 어른다운 태도로 대처할 때, 아이는 스스로의 행동을 반성하고 더 나은 방법으로 소통하게 됩니다. 훈육은 아이가 올바른 사회적 규칙과 행동을 배우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아이가 고집을 부리거나 떼를 쓰더라도 이를 성장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일관된 훈육 방침을 지키며 아이와 소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