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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육아

미세먼지의 위험성과 생활수칙, 유용한 제품들

by 맘호두 2024. 9. 4.

미세먼지의 위험성

미세먼지는 현대인의 건강에 큰 위협이 되는 환경 오염 물질 중 하나입니다. 특히, 호흡기가 약한 아이들에게 미세먼지는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는 입자상 물질로, 그 크기에 따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나뉩니다.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μm)보다 작은 입자를 미세먼지라고 하며, 이는 일반적인 머리카락 두께의 60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특히 지름이 2.5μm보다 작은 입자는 초미세먼지로 구분되며, 이 작은 입자들은 호흡기 깊숙이 침투하여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의 성분은 주로 화학연료의 연소, 자동차 배기가스, 공장 가동 등의 인위적인 과정에서 발생하는 1차 오염 물질과 이들이 공기 중의 수증기나 암모니아와 결합해 형성된 2차 오염 물질로 이루어집니다. 환경부의 2016년 발표에 따르면, 국내 미세먼지의 주요 성분은 황산염, 질산염 등이 58.3%를 차지하며, 이외에도 탄소류와 검댕이, 광물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눈, 코, 인후 점막, 피부 등 신체의 노출 부위에 직접 닿아 알레르기성 결막염, 비염, 기관지염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크기가 매우 작아 호흡기와 혈관을 통해 체내로 들어가 폐렴, 폐암, 뇌졸중, 천식 등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호흡기가 약한 영유아의 경우, 폐 성장이 방해받을 위험이 큽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2013년에 미세먼지를 '사람에게 암을 일으키는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하였을 정도로 그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심한 날의 생활 수칙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몇 가지 생활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우선,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미세먼지 예보에서 '나쁨' 이상의 농도가 예상되면 어린이, 노약자 등 대기 오염에 민감한 사람들은 장시간 외출하거나 운동 등 야외 활동을 삼가야 합니다. 운동을 하면 호흡량이 늘어나 미세먼지를 더 많이 흡입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실내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시간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또한, 미세먼지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줄이기 위해 긴소매 옷을 입고 모자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이상으로 올라가면 건강한 사람도 외출을 자제해야 하며, 민감한 계층은 되도록 실내에 머무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해 공기를 정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실내에서 요리하거나 며칠간 창문을 닫고 생활하면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더라도 실내 공기가 나빠질 수 있으므로, 하루 2~3번, 각각 3분 이내로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환기 후에는 공기청정기를 다시 가동하여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공기청정기를 구매할 때는 CA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사용 공간의 크기에 적합한지,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헤파(HEPA) 필터가 적용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 안 청소 시에는 물걸레 청소를 하여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걸레 청소는 바닥의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며, 스팀 청소기를 사용하면 살균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진공청소기를 사용할 때는 미세먼지를 다시 방출하지 않도록 밀폐 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00년 이후 출시된 진공청소기에는 미세먼지 방출량이 의무적으로 표기되어 있으므로, 이를 확인한 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유용한 제품들

미세먼지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공기청정기가 필수입니다. 외출 시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스크 구매 시에는 포장에 '의약외품' 표시와 KF80, KF94, KF99 등의 표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KF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먼지 차단 효과는 크지만, 호흡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호흡기가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는 KF80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만약 호흡곤란이나 두통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마스크를 벗고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 후 집에 들어가기 전 옷의 먼지를 철저히 털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아 옷에 잘 붙기 때문에, 집으로 들어가기 전에 바람을 등지고 옷의 먼지를 털어내어 미세먼지가 집안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외출 후에는 옷과 소품을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으며, 매번 세탁이 어려운 경우에는 의류 관리기나 빨래 건조기를 활용하여 가사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미세먼지에 노출된 후에는 미지근한 물과 저자극성 비누로 손, 발, 얼굴 등을 깨끗이 씻어내야 합니다. 특히 콧속과 두피는 미세먼지가 쌓이기 쉬운 부위이므로 꼼꼼하게 씻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미세먼지 대처에 효과적입니다. 하루에 8~10잔의 물을 마시면 호흡기 점막이 촉촉해져 미세먼지가 체내에 침투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오염 물질의 배출을 촉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생활 속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이 많습니다. 올바른 대처법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유용한 제품을 활용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